숫자가 시간을 가질 때
부채는 추상이다. 통계청 보도자료의 한 줄, 결산 보고서의 표 한 칸, 한국은행 ECOS의 빈 셀에 잠시 머무르다 다음 발표일까지 시간 속에 정지한다. 이 사이트는 그 정지된 숫자에 다시 시간을 부여한다 — 가장 최근의 공식 스냅샷을 출발점으로 삼고, 발표된 연간 성장률을 적용해 매 순간의 추정값을 보간한다.
측정의 원리
모든 카드의 값은 value(t) = base × (1 + g)^((t − t₀) / 1년) 형태의 단순한 복리 보간으로 계산된다. base와 g는 모두 화면 상단에 표기된 기준일(t₀ = 2026-01-01)의 공식 통계에서 가져온다. 이는 측정이 아니라 추정이며, 다음 분기 발표에서 항상 갱신된다.
왜 보여주는가
부채는 쌓이는 속도가 보일 때 비로소 정치가 된다. 1초 단위로 움직이는 카운터는 수치의 절대량보다 그 증분을 가시화한다. 2,500조 원이라는 말이 추상이라면, 1초에 1,200만 원이 더해진다는 사실은 구체다. 우리는 이 구체성이 시민의 거시 감각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.
한계
보간된 추정치이므로 어떤 단일 시점의 절대 정확성도 보장하지 않는다. 정책·외환·금리 충격이 발생하면 실제 통계는 이 추세를 벗어난다. 본 사이트의 카드 하단에 항상 출처를 명시하므로, 의사결정에는 반드시 원자료를 직접 확인하길 권한다.